문재인 정부 출범

文대통령, 트럼프에 "북핵 해결하면 위대한 업적..협력하자"

장백산-1 2017. 6. 30. 11:47

머니투데이

文대통령, 트럼프에 

"북핵 해결하면 위대한 업적..협력하자"

워싱턴D.C(미국)=김성휘 , 최경민 기자 입력 2017.06.30. 11:11


[머니투데이 워싱턴D.C(미국)=김성휘 , 최경민 기자] [[the300](상보)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7.06.30.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찬을 하며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위대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북핵 해결 시)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만찬 모두발언을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미국 대통령들이)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경제적 성과에 축하를 보내면서 "미국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역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덕담도 건넸다.

또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국으로 유일하게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라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이식시킨 나라 역시 미국이다. 한국의 성공은 미국의 보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찬 수석은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함께 북핵문제, 한반도 평화, 경제번영 등을 이뤄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만찬이 끝난 뒤 미국 측 참석자들은 오늘 매우 성공적이었다. 양국 대통령이 첫 만남을 통해 신뢰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D.C(미국)=김성휘 , 최경민 기자 brow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