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중무진(重重無盡)
우주삼라만상만물, 이 세상 모든 것이 서로서로 무한한 연결성(連結性)에 의해서
얽히고 설켜 분리 불가하게 혼연일체(渾然一體)로 일체화(一體化)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말.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법계연기(法界緣起)라 말하고 또한 사사무애
법계(事事無碍法界)라고도 말한다.
즉, 우주삼라만상만물, 이 세상 모든 것은 그것들이 물질적인 현상이 되었건
정신적인 현상이 되었건 간에 서로서로 간의 상호연결성(相互連結性)에 의지해서
나타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서로가 분리 불가하게 혼연일체로 합일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이 하나, 모양도 없는 이 하나,
아무 흔적도 없는 이 하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는 이 하나 그래서 영겁에 항상하고
우주에 충만해서 있지 않은 곳이 없는 이 하나.
이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를 억지로 불가피 하게 이름을 붙여 하늘님, 하느님,
하나님, 한님, 삼신할머니, 부처(佛), 신(神), God, 공적영지(空寂靈知), 전시안(全視眼,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보는 눈, The all seeing eye), 진공묘유(眞空妙有), 본래면목
(本來面目), 도(道), 참나(眞我, 무아(無我), 본래의 나, 법신(法身), 아미타불, 근본성품,
진성(眞性), 본래마음,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의식, 무시무종으로 진동
하는 우주에너지정보場, 우주마음(宇宙心), 우주의식(宇宙意識) 등의 많은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사은 나라는 것도 없고 너라는 것도 없고, 내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네것
이러라는 것도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 세상 , 이 우주는 오직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 이 하나뿐이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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