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자화상(自畵像)

장백산-1 2018. 3. 30. 13:05

자화상(自畵像) 


화가가 거울에 비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그린 그림을 자화상이라 합니다.

하지만 자화상 그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 근원의 나를 그린 것이 아니라 거울

이라는 대상에 비추어진 자신의 그림자를 그린 영상(影像), 이미지에 불과할 뿐입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 근원의 나,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의식,

텅~빈 바탕자리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現前)은 영상(影像), 이미지가 아니라, 

거울 속에 비추어진 자신의 그림자를 그린 영상(影像), 이미지를 보고 있는 결코 보이지

않는 그것입니다.


자신의 영상(影像), 이미지인 자화상을 보고 있는 결코 보이지 않는 그것은 보이는 영상

(影像), 이미지로 그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그려지는 순간 그 그림은 보이는 

영상(影像), 이미지에 불과할 뿐 그 그림, 영상(影像), 이미지를 보고 있는 보이지 않는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 근원의 나,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의식,

텅~빈 바탕자리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은 아닙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는 보이는 자화상인 영상(影像), 이미지가 아닙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는 아무 영상(影像), 이미지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는 본뜨려야 본뜰 수 없고, 그리려야 그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영상(影像), 이미지도 그리지 않을 때 바로 그것은 다시 무엇입니까?


- 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