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삼위일체의 일체감에 빠짐

장백산-1 2018. 4. 8. 00:55

삼위일체의 일체감에 빠짐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나의 것으로만 하지 않으면 삼위일체(三位一體)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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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三位一體)란 내가 없을 때 저절로 알아듣게 된다.

내가 없음은 곧 성부(聖父)요, 고요와 순수는 곧 성령(聖靈)이며, 영혼이 깃든 몸은 성자(聖子)다.

내가 없음을 깨달으면 동시적으로 삼위일체(三位一體)가 꽝 ~하고 울린다.


이재성 보나벤투라 지음, ‘숨어계신 님 2’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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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 오는 여명처럼 나는 빛이다. 나는 있는 자 그자로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웃고 먹고 하는 인간의 행위(行爲)는 하나의 별이다.


나는 하나의 천체(天體)다. 고로 내가 사라지면서 우주가 다가와서 내가 되었다.

에고(ego)가 사라지면서 커다란 원형(原形)의 내가 다가온다. 어둠의 장막이 완전히 걷혔다.


이재성 보나벤투라 지음, ‘숨어계신 님 2’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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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삼위일체(三位一體)의 입체감(一體感)에 빠지는 것이다. 


자연과 사물과 주변 사람을 바라보기는 하나 실은 그것들을 통하여 

그들 너머를 본다. 나에게서도 나의 그 너머를 본다. 


그 너머와 그 너머는 같다. 그래서 자연과 사물과 주변 사람이 곧 나다. 

자연과 사물이나 사람이 다가오면 내가 나에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연과 사물이 거기에 있으면 내가 거기에 누워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그 느낌 거기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그렇게 기쁘다.


이재성 보나벤투라 지음, ‘숨어계신 님 1’ p155


- 숨은꽃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