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장백산-1 2018. 5. 23. 06:41


2018년 5월 23일 감동의 새벽편지

사람이 살고 죽는다는 것은
뭐라 형용할 수 없고
어찌 보면 참담하리만큼 참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을 보니 문득
‘아, 내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곁에서 이렇게 편안히 식사하는 모습도,
맛있는 음식을 입맛 다시며 먹는 이 생동감 넘치는
모습도 다시 볼 수 없겠구나!‘

추녀 끝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저 나뭇잎의 모습도
다시는 볼 수 없겠지?

아! 살아 있다는 건 정말 생각하고, 먹고,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는 거구나

지금 이 순간 살아있기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살아있는 동안 누릴 수 있는 이 모든 것들,
홍삼의 진액처럼 정말 가장 값나가게 살고 싶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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