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본래면목, 그 영원한 움직임 / 몽지님
어쩌면 당신은 이것, 텅~빈 바탕 공(空), 그 영원한 움직임을 체험했을지도 모릅니다.
무시무종으로 영원히 언제나 스스로를 지금 여기 있는 당신과 이 세상 전체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것, 공(空), 그 영원한 움직임! 투명해서 아무 형체가 없는 이것, 하지만
분명히 실재하는, 이 텅~빈 공(空) 그 영원한 움직임을 경험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공(空)은 말 그대로 텅~비어있기에 언제나 충만합니다. 무한한 가능성, 생생한 생명력,
영원한 지금 여기의 움직임이 바로 텅~빈 충만, 공(空)입니다.
당신의 자아감각과 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대상들의 존재감 역시 이 공(空)의 자기
현현(現顯)입니다. 온갖 가지 기쁨과 만 가지 슬픔의 모습을 통해서 공(空)은 그 자신을 맛보고
경험하고 인식합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영원히 무시무종으로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이러함, 이것 뿐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당신을 떠나갈지라도 맨 마지막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 영원히
무시무종으로 항상 있는 것이 바로 이것, 이 텅~빈 공(空), 그 영원한 움직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입니다. 텅~빈 공(空) 이 가운데 나타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 역시 또한 이 텅~빈 공(空)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든 현상들은 꿈 같고, 환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현재,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이렇게 있음,
이 순순한 존재, 이 순수한 자각, 이 순수한 의식이 바로 이것, 텅~빈 공(空)입니다.
텅~빈 공(空) 이것이 지금 여기에서 현상으로 드러난 당신의 참모습, 즉 부모로부터 태어나기
이전의 참모습, 본래면목(本來面目)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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