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의 나
아름다운 것이 보이지 않네 내 눈은 너무 바빠 세상을 잘 볼 수도 없어
순수한 소리가 들리지 않네 내 귀는 막혀버려 듣고 싶은 소리만 간신히 들려
맑은 향기를 맡을 수 없네 내 코는 있는지 없는지 냄새에 무감각해진 지 오래야
고운 노래를 부를 수 없네 내 입은 오로지 말하고 먹는 것의 용도일 뿐
자유의 춤을 출 수가 없네 내 몸은 굳어버려 흔드는 것조차 어색한 걸
마음의 시를 쓸 수가 없네 내 감성은 단단한 벽으로 싸여있네
앞만 보고 달려와 살아가는 동안 나 어느새 바보가 되었네.
ㅡ원성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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