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봄날... 헤르만 헤세

장백산-1 2019. 2. 9. 12:11

 

 



 

 

 

 봄날...  헤르만 헤세


 

숲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조각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그리움의 요람 

 

그 속에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 

행복하게 따스히 누워 

나직한 콧노래를 부른다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