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 작은 꿈 / 법륜 스님
꿈은 꿈일 뿐이지 꿈에 큰 꿈, 작은 꿈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진정한 꿈과 헛된 욕심이라는 꿈으로 나눠 말할 수는 있겠지요.
진정한 좋은 의미의 꿈을 ‘원(願)’이라고 말합니다. 그와 반대로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런 꿈은 욕심일 뿐입니다.
자전거 타기를 배울 때 어떤가요. 서너번 넘어지고 주저앉아 우는 사람은
자전거가 안 좋네, 내가 자전거 타는 소질이 없네 하면서 한탄하고 괴로워하지요.
그런 사람의 자전거를 타겠다는 꿈은 원(願)이 아니라, 헛된 욕심(慾心)일 뿐입니다.
자전거 타기를 배우다 넘어지면 넘어질 때마다 연구하고 다시 연습하는 사람은
계속 연구하고 연습하기 때문에 괴로워 할 틈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연구하고
연습한 덕분에 자전거 타는 실력이 부쩍 늘어요.
큰 꿈, 작은 꿈, 어떤 꿈이든 그 꿈이 실현되고 안되고는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괴롭지 않으면 그 꿈은 자신의 능력을 키워주는 원(願)이고,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 괴로우면 그런 꿈은 헛된 욕심(慾心)에 불과한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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