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눈이 부시게... 찬란한 오늘을, 지금 여기를 사세요

장백산-1 2019. 6. 5. 09:53


새벽편지 2019년 06월 05일




눈부신 그대들에게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한판의 꿈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느끼는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삶, 인생은 충분히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의 삶, 불안하기만 한 미래의 삶 때문에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의 삶을 망치지 마세요


눈이 부시게... 찬란한 오늘을, 지금 여기를 사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그럴 자격도 능력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모든 그대들에게


- 드라마 ‘눈이 부시게’ 대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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