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안개꽃 사랑 ... 이정하

장백산-1 2019. 6. 6. 08:58


안개꽃의 대변신

 

 

 

 

 

 

 

 

 

 

안개꽃 사랑 ... 이정하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음으로 더욱 빛나는 그대


주연이 되기보다는 처음부터 
조연이 되기로 작정한 듯 
향기로운 장미꽃 주위를 
말없이 감싸고 있어 
바라보기에도 애달픈 하얀 눈망울


있는 듯 없는 듯 
하얀 꽃 빛이 너무 서러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별빛처럼 
풀릴 듯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어느 바람 부는 들판에 무리 지어 피어나 
하늘 향해 그리운 노래를 부르는 안개꽃처럼 
나도 그런 쓸쓸한 사랑 하나 가슴속에서 
은은하게 피워 올리고 싶다. 
 

 

 

 

 

 

 

 

안개꽃의 대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