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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걸맞는 영적 토대의 필요성

장백산-1 2019. 6. 10. 12:42

시대에 걸맞는 영적 토대의 필요성  /  법상스님



지금의 시대를 보면 동서양에 깨달은 사람들, 즉 각자(覺者)들이 많이 나옵니요.


그런데 그 분들은 전혀 불교적인 토대가 아닌 곳에서 깨달음을 얻었거든요.


그리고 그 내용을 보면 정말 진리는 다르지 않다라는 점을 분명히 느낍니다.


 

예수님의 말씀도 마찬 가지에요, 예수님의 가르침도 신약성서를 보면


아 정말 진리는 이렇게 하나로 같구나 이런 사실을 분명히 느끼거든요.


 

그래서 저의 그냥 어떤 상념(想念) 중의 하나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불교나 기독교나 천주교나 사람들은 비본질적인 종교적 틀 속에 갇혀 가지고


종교적인 그 틀 자체가 그 종교의 본질(本質)인양 잘못된 인식을 하고 살거든요.

 


그런 비본질적인 종교적인 틀 속에 갇혀있다 보니까 내 종교 네 종교라는 종교간의 다툼이 생기고요.


사실은 그런 종교적인 틀이라는 것이 상당히 비본질적인 부분이기에


불교도 불교라는 종교적인 틀 속에는 비본질적 비불교적인 요소들이 많아요.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틀 속에도 비본질적 비성경적인 요소들도 많고요.


 

그런데 비본질적인 종교적인 틀 그것을 깨부수려고 해도 이제는 깨버리는 것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오랫동안 비본질적인 종교적인 틀이 깊게 뿌리를 내려 붙박여 왔고


너무 오랫동안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서 문화적인 어떤 배경으로서 자리 잡아 오다 보니까


이제는 그것을 깨버리려고 하면 너무나도 큰 거부와 어떤 기존에 터잡고 있는 종교적인


기득권이 많기 때문에 이게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시대는 종교라는 틀, 종교적 교단같은 이런 틀이 아니더라도,


전혀 다른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적인 토대 그런 것들이 지금 시대에는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