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자비로운 생명의 성품바다 자리

장백산-1 2019. 8. 10. 10:44

자비로운 생명의 성품바다 자리


우주에 충만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영겁에 항상하사 아니 계신 때 없으시는 불보살님의 

공덕(功德)을 어느 때나 어디서나 우리가 꼭 의식(意識) 해야 합니다. 끝도 없고 가장자리도 없이 

무한하게 전개되어 있는 자비로우신 생명(生命)의 성품바다 자리인 불보살님의 공덕을 언제나 

어디서나 꼭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칭명 염불(念佛)을 한다고 하더라도, 관세음보살 

한 분의 모양이 아주 거룩하게 보인다는 그와 같이 관념해서는 안 됩니다. 그같은 칭명 염불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방편(方便)일 뿐입니다. 


모든 불보살의 자비로운 생명의 성품바다 자리가 우주에 충만해 있고 영겁에 항상하고 있다, 

이렇게 의식하면서 염불을 해야 합니다. 우주삼라만상만물, 현상세계의 모든 것들, 우리들이

삶을 경험하고 있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오직 그같은 우주적인 하나의 생명의 성품바다 자리에서 

발현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깨달음이라는 것도 자기 스스로 반드시 성스러운 성자(聖者)가 되어 가지고 

자기가 위대한 사람, 신통묘용을 부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깨달음, 견성성불(見性成佛)은 천지우주와 자기가 결국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 청화스님의 불교핵심교리 설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