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 / 법륜 스님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인생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요“
젊은 여성이 물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구 떠오르는 것은
저 마음 아래 쌓여있는 업식(業識)이 수증기처럼 뭉게구름처럼
끊임없이 일어나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같은 생각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허망한 번뇌 망상을 붙잡는 일입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이 떠오르네’ 하며 그 생각을 흘려보내세요.
상황이 바뀌면 금방 또 다른 생각이 새롭게 떠오르게 될 것이니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생각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구나’ ‘내가 누구를 그리워하는구나’ 하고
거기서 그냥 끝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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