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선다삼귀(喫禪茶三句)
분별미인니(分別味印泥) 맛을 본다함은 마치 진흙에 도장을 찍는 것과 같음이요
지미사인수(知味似印水) 맛을 봐서 안다함은 마치 물에 도장을 찍는 것과 같음이요
망미여인공(忘味如印空) 맛을 잊었다함은 마치 허공에 도장을 찍은 것과 같음이다
차시합일미(此是合一味) 이같은 허망한 분별을 합하는 것이 한맛에 이르는 것이요
일미상민시(一味相泯時) 그 한맛이라는 분별심 마져 사라질 때
유수명월하(流水明月下) 흐르는 물 밝은 달 아래
가입불이문(可入不二門) 가히 불이문에 들만 하도다
별별끽다거(別別喫茶去) 모든 분별심을 떠나 차 한잔 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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