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과 벽에 생긴 빈 틈

장백산-1 2019. 12. 14. 15:08

마음과 벽에 생긴 빈 틈



벽이 갈라져 빈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이 갈라져 빈 틈이 생기면 마군이 침범한다.


壁隙風動(벽극풍동)  心隙魔侵(심극마침)



- 선가귀감 / 청허(靑虛) 서산(西山) 대사



집의 벽이 갈라져 빈 틈이 생기면 그 틈새로 바람이 불어온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고요한 마음이 갈라져 빈 틈이 생기면 


그 틈새로 분별 망상 번뇌의 근원인 삼독심(三毒心 :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음 마음)이라는 좋지 않은 생각들이 불어온다.



좋지 않은 생각들이나 고요한 마음은 둘이 아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생각, 즉 마군이가 불어오면 즉각 아! 마군이가 일어났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면 그 마구니는 슬며시 사라져버립니다. 이런 알아차리는


연습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괴로움이라는


허망한 허깨비, 환상, 환영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