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과유불급(過猶不及)

장백산-1 2020. 2. 4. 15:02

과유불급(過猶不及)   / 몽지님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이 말은 정확하게 마음공부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실수를 지적하는 말일 수 있다.


도(道)를, 진리(眞理)를, 깨달음(覺)을 찾는다. 벌써 지나쳐 버렸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도(道)를, 진리(眞理)를, 깨달음(覺)을 머리로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이 역시 벌써 지나쳐 버렸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도(道)를, 진리(眞理)를, 깨달음(覺)을 체험하겠다고 한다. 이 역시 이미 벌써 지나쳐 버렸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생각을 멈춰라! 생각을 완전히 멈춰라! 한 생각도,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라!

바로 '그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어떤 의식의 대상도 떠오르기 이전 자리, 어떤 생각의 내용물이 나타나기 이전 자리,

어떤 지각의 분별이 일어나기 이전 자리,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눈앞, 텅~빈 바탕자리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없고, 느끼는 것도 느끼지 않는 것도 없지만

분명히 무언가는 있다. 내용은 없지만 존재는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


없는 것을 아는 것이 있고,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있다.

너무나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이며 당연한 것이 있다.


지금 여기에서 조금이라고 움직이면 지나친 것이고

그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생각의 완전함 멈춤, 그것이 깨달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