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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때문에 사라져버리는 세 가지

장백산-1 2020. 2. 19. 18:17

슬픔 때문에 사라져버리는 세 가지


먹거리, 살, 뼈, 창자, 마음을 다스리면 고치지 못할 병이 거의 없다. 먹거리, 살, 뼈, 창자는 나 하기에 

따라서 다스려지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음만은 내 뜻대로 다스리기가 어렵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

은 각자가 풀어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작은 것에도 늘 기뻐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늘 슬퍼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있다. 기뻐하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아주 많듯이, 슬퍼하는 마음 역시 잃어버리는 

것이 참 많다.


슬퍼하는 마음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 중에 큰 세 가지는 사람, 기쁨, 몸이다.


늘 슬픔에 젖어있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게 다가서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고 싶어질 것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내밀 수 있고, 손을 잡아 줄 수 있지만,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흔들어 줄 수는 

있어도 손을 잡아 줄 수는 없다.


떠나가는 사람을 보고 기뻐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아쉬움과 서글픔이 남게 된다.

내가 늘 슬픔에 젖어있으면 가까웠던 사람들이 어느 사이 내 곁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기쁨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돈, 명예, 권력도 기쁨을 주기는 하지만, 그런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기쁨은 스스로 찾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슬픈 일은 생길 수 있지만, 그 슬픔이 오래 머무는 사람은 슬픔에 젖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나를 찾아든 슬픔을 빨리 내보낼 수 있는 것은 기쁨 뿐이다. 작은 것에서도 기쁨을 찾으려는 마음, 그런

마음이 슬픔을 이겨낼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입은 거짓말을 할 수 있어도, 몸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슬픔에 젖어있는 사람의 몸은 몸에 해로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졸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 몸을 딱딱하고 

차갑게 하기 때문에 면역력(免疫力)을 떨어뜨려 몸이 약해지게 한다.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사람의 몸은 세로토닌과 엔돌핀, 도파민 같은 몸에 좋은 호르몬을 만들어 몸을 

부드럽게 하고,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면역력(免疫力)을 높여 몸을 튼튼하게 한다.


암(癌)은 슬픔을 먹고 자란다. 암(癌)은은 체온이 낮은 몸을 좋아한다. (癌)은 나를 알게 해주는 

스승이기도 하다. 내 몸에 (癌)이 생기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癌)이 생겼다면 마냥 

슬픔에 젖어있어서는 안좋다. 그럴수록 몸은 더 쇠약해진다.


(癌)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스승은 없다. 암(癌)을 완전히 치유했다면 그 어떤 

병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며,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그 어떤 아픔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계속해서 얻으려고만 하는 사람의 마음은 어느 누구도 채워주지 못한다. 나누려는 마음,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마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 곁에 사람이 모이고, 기쁨이 넘치며, 그런 사람의 몸은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져서 모든 병을 멀리할 것이다.


-자연요법 사랑지기 운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