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두번 패배하는 사람

장백산-1 2020. 3. 26. 18:30

두번 패배하는 사람  / 법륜 스님


붓다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상대가 내게 화를 낸다고 나도 덩달아 

상대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두 번 패배한 사람이다. 


상대에게 말려드니 상대에게 진 것이고,

자기 화를 참지 못하니 자신에게도 진 것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향해 던진 흙이 

오히려 자신을 더럽히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는 짓은

남을 해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해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스스로를 해치는 행위가 

잘한 행위이고, 그런 사람을 승리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승리자의 길이 아니라 패배자의 길입니다.  


상대가 화를 내더라도 침묵하거나 웃을 수 있을 때,

남이 내는 화에 말려들지 않는 승리, 내가 상대에게

화를 내지 않는 승리, 이 두 가지 승리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