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세상 모든 것이 꿈속의 일

장백산-1 2020. 4. 21. 14:46

세상 모든 것이 꿈속의 일

 

청정함이 지극하면 빛이 통하여 고요히 비추는 것이 허공을 감싼다. 

겁이 지나 다시 와서 세상을 자세히 보니 마치 꿈속의 일과 같더라. 


淨極光通達  寂照含虛空  劫來觀世間  猶如夢中事 

정극광통달  적조함허공  겁래관세간  유여몽중사 


『능엄경』


누구나 마음, 마음이라는 말을 하지만 마음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고, 

그리고 평소에 마음을 청정하게 텅~비우고 고요히 가라앉혀야 한다. 그래서 마음의 청정함이 

극에 달하면 광명이 발하게 된다. 광명이 발하면 고요히 비추는 능력이 있고, 그 고요히 비추는 

능력은 온 우주(宇宙), 온 허공(虛空)를 감싸고도 남는다. 온 우주(宇宙), 온 허공(虛空)을 감싸

고도 남는 그 광명이란 모든  존재, 이 세상 모든 것들을 텅 ~비어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볼 줄 아는 

눈을 말한다. 세상도 인생도 삶도 또 세상 인생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갖가지 인간사

(人間事), 세상사(世上事)들이 텅~비어 실체가 없다. 이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보면 세상이

마치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를 보는 것만 같을 것이다. 홀로그램(hologram)을 보는 것과 같다. 


사람이 큰일을 한 번 당하고 나서 세상을 보아도 세상이 달리 보인다. 큰 병고로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다가 돌아왔을 때도 분명히 세상과 인생이 달리 보인다. 자신을 의심할 정도로 세상이 달리 

생각이 든다. 자신의 삶을 모두 던져서 큰 깨달음을 이루었다면 그같은 경지가 어떠하겠는가.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