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바이러스 극복 명상

장백산-1 2020. 6. 6. 14:21

바이러스 극복 명상  - -  월호스님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요동치고 있다. 인류 상당수가 개인적 고통은 물론 사회적 · 경제적 
고통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유마경』에서는 말한다. ‘분별 망상 번뇌의 바다에 풍덩 들어가지 
않으면, 어찌 보배로운 지혜(智慧)를 캐낼 수 있으리오?’라고. 세상이 요동치는 지금이야말로 인류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바이러스는 본래 일반세포보다 훨씬 작아서 현미경으로도 잘 보이지 않으며, 스스로 존재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동물이나 식물을 숙주로 기생한다. 일종의 ‘세포기생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은 사람
들에게는 이미 치사율 100퍼센트인 바이러스가 기생하고 있다.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은 
물론 심지어 마음에도 감염되어 내생(來生)에까지 이어지며,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도 어렵다.

인간에게 기생하는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그것은 바로「탐심(貪心) · 진심(瞋心) · 치심(癡心)이라는
 바이러스」다. 탐욕스런 마음, 화를 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숙주로 기생
하여 거듭 윤회(輪廻)하게끔 하는 근원적인 바이러스라고 말할 수 있다. 설혹 코로나19가 지나간다 하더
라도,「탐 ·진 ·치 바이러스」가 치유되지 않는 한, 제2· 제3의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닥칠 것이다.

바로 지금이「탐심 ·진심 ·치심이라는 바이러스」를 자각해서 삼독심 바이러스에서 벗어나고자 힘써야 
할 때다. 그 비결은「아바타 명상」과「바라밀 명상」이다.

첫째가 아바타 명상으로, 나 스스로 탐심 ·진심 ·치심 삼독심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격리치료를 시행한다. 격리치료의 방법이 바로「아바타 명상」이다. 탐이 나면, ‘아바타인 ㅇㅇㅇ
가 탐이 난다’고 관찰한다. 화가 나면 ‘아바타 ㅇㅇㅇ가 화가 난다’고 관찰한다. 불안하면 ‘아바타 ㅇㅇㅇ
가 불안하다.’고 관찰한다. 병이 들면 ‘아바타 ㅇㅇㅇ가 병들었다.’고 관찰한다. 이렇게 하면 병도 ‘내 병’이 
아니다. 아바타인 ㅇㅇㅇ의 병이다. 몸과 마음은 ‘아바타 ㅇㅇㅇ’요, 아바타인 ㅇㅇㅇ를 관찰하는 관찰자가 
‘진짜 나’다.

둘째가 바라밀 명상으로 본래의 건강상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증진해야 한다. 그 방법이「바라밀 명상」
이다. 앉으나, 서나, 오나, 가나, 자나, 깨나,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한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다음과 같이 
연습한다.

“마하는 큼이요, 반야는 밝음이요, 바라밀은 충만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이 나요, 내가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나는 본래 크고 밝고 충만하다! 나는 지금 크고 밝고 충만하다! 나는 항상 크고 밝고 충만하다!” 이와같이
연습하는 것이 바로 자생력과 자존감을 살려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최상의 백신이다.

출처 : 행불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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