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세상을 사는데 소중한 지혜(智慧)

장백산-1 2020. 7. 15. 19:21

세상을 사는데 소중한 지혜(智慧)

삼법인(三法印)과 사고팔고(四苦八苦)

삼법인 :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사고팔고 : 생(生), 노(老), 병(病), 사(死), 회자정리(會者定離),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온성고(五蘊盛苦)

1.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생겨나는 것은 반드시 소멸된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따라서 “나라고 하는 존재도 꼭 죽는다.” 라고 겸허하게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말 해본들 죽음은 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것과 같나니 종교, 부모, 남편, 아내, 자식, 친구 그 누구도 죽음의 그 길을 막을 수 
없고, 죽음의 그 길을 대신 가지 못하며, 함께 가지 못한다.

지금 여기 매 순간순간, 하루 하루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사는 삶, 이것이 죽는다는 두려운 마음을 
벗어나는 길이다. 제행무상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시간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것이다.

2. 제법무아(諸法無我)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을 공간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것으로, 우주만물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없는 것들이기에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그냥 그저 인연(因緣)
따라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사라져버리는 것들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나라는 존재가 내 의지대로 할만한
것이 사실은 없다는 말이다.

3. 일체개고(一切皆苦)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이고 제법무아(諸法無我)이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사람들에게 고통, 괴로움 그 자체라는 말이다.


1. 생(生), 태어나는 그 자체가 고통, 괴로움이라는 말이다. 

2. 노(老), 늙어가는 그 과정 자체가 고통, 괴로움이라는 말이다.

3. 병(病), 병이나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그 자체가 고통, 괴로움이라는 말이다.

4. 사(死), 죽는다는 그 자체가 고통, 괴로움이라는 말이다.

5.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지게 되는 것이 자연의  법칙, 진리이다.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 권력 등을 영원히 움켜쥐고서
살고 싶지만 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기 마련이고, 내가 그것들을 뒤로하고 떠나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살이, 삶, 세상은 쉼 없이 흘러가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이니, 마음을 
텅~비워서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6.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보기 싫은 사람, 보기 싫은 것들,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돌고 돈다. 빙글빙글 주기적 사이클로 돌고 돈다.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돌고 도는 사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라 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텅~비우고 베풀며 사는 것이 필요하다.

7.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어렵게 노력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 괴로움도 없고 좋으련만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유한(有限)한데 비해 사람들의 욕망이나 욕심은 무한대(無限大)이므로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덜어 차츰 텅~비워가야 한다. 자꾸 덜어내고 가볍게 할 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8. 오온성고(五蘊盛苦), 몸,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인식 분별의식
이라는 다섯개의 덩어리들이 치성하게 일어나가 때문에 삶이 고통, 괴움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
오온은 개공이라고 실체가 없는 것들이기에 오온을 볼 때는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로 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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