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죽어가고 태어나고 태어났다가 다시 죽는 짓

장백산-1 2021. 1. 6. 14:52

죽어가고 태어나고 태어났다가 다시 죽는 짓  - - 나옹 화상

 

죽어가고 태어나고 태어났다가 다시 죽는 짓,  사람들은

 

한결같이 미친 듯 어리석어 그같은 짓을 멈추지 못하네. 

 

오로지 낚시바늘에 꿰어있는 미끼를 탐낼 뿐이니, 미끼속에 

 

굽은 낚시바늘 있는 줄을 어찌 알리오. 한 평생 헛되이 자기

 

꾀만 믿고 장구한 세월의 허물만 얼기설기 얽어 놓나니, 

 

스스로 지어논 업(業)의 불길이 활활 타는 곳을 돌이켜 

 

보면 어찌 일깨워야 할지 오직 한 근심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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