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등불 / 법륜스님
사람들은 살면서 늘상 크고 작은 고통을 겪습니다. 이 고통의 원인은 무지(無知)에 기인합니다.
쥐가 쥐약을 먹고 고통을 겪는 것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도 아니고, 사주팔자가 쥐약을
먹도록 된 것도 아니고, 하느님을 믿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쥐약인 줄 모르고 먹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알고 했건 모르고 했건 손실이 따르고 고통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지 않고 무지한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智慧)로운 사람으로 나눕니다.
무지(無知)해서 어리석은 사람은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처럼 아무 것도 안 보여서 실수도 많고
구렁텅이에 빠지기도 하지요. 깨달음은 이런 어둠속에 불을 탁 켜는 것과 같습니다. 사방이
훤하게 다 보이면 실수도 안하고 구렁텅이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캄캄한 밤에 불을 켜듯 무지(無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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