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괴로움은 영원히 함께하는 짝이다. / 법륜스님
사람들은 늘 ‘괴로움은 없고 즐거움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오래 살아보면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결코
분리(分離)될 수 없는 영원한 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젊었을 때는 즐거움 속에 내재된 괴로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즐거움에 대한 집착(執着)을 못 끊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結婚)이라는 즐거움 속엔 갈등이라는 괴로움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즐거움만 보고 결혼을 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일어날 때는 그 괴로움을 못 견뎌하다가 이혼
(離婚)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혼(離婚)을 하면 갈등이라는 괴로움이 사라져 속은 시원한데
외로움이라는 괴로움이 다시 일어납니다. 그 괴로움을 없애려고
또 결혼을 하면 다시 귀찮음이라는 괴로움이 따라붙어요.
이걸 꿰뚫어봐야 합니다. 즐거움 속에 들어있는 괴로움의 본질을
볼 수 있으면 자연히 즐거움에 대한 집착(執着)도 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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