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윤호중, 대장동 민간 개발 한나라당서 압력 [TF사진관]
남윤호 입력 2021.09.24. 10:5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대장동 개발 누가 한 겁니까. 그 몸통은 어디에 있습니까"라면서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2010년, 지금의 국민의힘인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LH가 아닌 민간에서 (대장동)개발하자고 강하게 압력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의원의 친동생은 수억 대 뇌물을 받고 구속 중"이라며 "국민의힘 5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의원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며 매월 900만 원을 타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곽상도 의원은 화천대유 소유주와 친분이 있다고 평소 밝혔으며 그 아들은 화천대유에 채용돼서 7년 동안 근무했다"면서 "이것이 화천대유를 둘러싼 팩트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공당이라면 내부 의혹자들에 대해 먼저 자체 조사를 하고 국조든 특검이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순리"라면서 "검당유착, 국기문란 고발사주 사건으로 지난 총선에 개입해서 표를 도둑질하려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물타기를 위해 국조와 특검을 꺼내 들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고발사주 건에 대해 "당무 감사를 하겠다고 한지 3주가 지났지만 국민의힘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도대체 남의 얼굴에 침 뱉는다고 자기 얼굴에 허물이 사라지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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