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라고 부르는 방편의 이름이 가리키는 것이 진짜 그대이다. 그대의 감각과 생각과 마음을 도구처럼 이용하는 것이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라면, 그것은 완벽하게 옳다. 그러나 인간은 전도망상이 되었다. 인간은 진짜 나에 대해서 완전히 잊어버렸고, 가짜 나가 진짜 나의 행세를 하고 있다. 가짜 나는 자신이 체험한 경험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도구로써의 가짜 나가 완벽하다면, 진짜 나는 가짜 나를 사용하면 된다. 진짜 나가 가짜 나를 도구로 사용하지 않으면 도구들인 가짜 나가 진짜 나의 행세를 하게 된다. 가짜 나인 감각 생각 마음이 진짜 나의 행세를 하는 것이다. 감각 생각 마음은 도구인 하인일 뿐이고 그대의 존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감각 생각 마음의 기능이다. 그러나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인 진짜 나는 완전히 잊혀졌다. 그같은 망상(妄想)이 바로 인류의 불행(不幸)이다.
형제들이여, 그대의 감각 생각 느낌 마음 이면에는 알려지지 않은 그대들의 진짜 나가 있다. 방편의 그 이름이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다.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는 육체 안에 존재하고, 그는 그대의 육체이다.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는 우주에 충만하여 아니 계신 곳이 없고, 영겁에 항상해서 없는 때가 없는 존재이다.
이같은 표현은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이고 진정으로 옳다.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는 그대의 육체 안에 살고, 그는 그대의 육체이다. 그대의 존재와 그대의 육체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하나의 다른 면이다. 그러나 육체가 비난받았기 때문에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 역시 비난을 받았다. 가짜 나인 감각 생각 느낌 마음이 진짜 나,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로써 행세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가진 세상에 대한 지식보다 그대의 안에 최고의 지혜, ‘자기(Self)’, 또는 ‘존재(Being)’가 있다. 온전히 한 개인으로 살수록 독창적이 될 것이며 독창성 안에 축복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나는 늘 반복해서 말해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그대에게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그대의 미덕이다. 타인이 가르친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 그대의 미덕을 발견한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미덕을 을 다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으며 그것은 독창적인 것이다. 그것은 그대의 서명이자 지문처럼 독창적이다. 세상 어느 누구도 그것을 가질 수 없다.”
자연은 절대로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대가 비슷한 것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비슷할 뿐이지 똑같지는 않다. 나무와 잎사귀를 살펴보면 그대는 놀랄 것이다. 잎사귀 하나하나는 각각의 개별성을 갖고 있다. 똑같은 잎사귀는 하나도 없다. 바닷가에 가보라. 조개껍질을 보면, 똑같은 조개껍질은 하나도 없다. 돌멩이를 보아도 똑같은 돌멩이는 하나도 없다. 존재계가 가진 창조성은 대단하다. 창조성 그것은 절대로 반복하지 않는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대에게 그 말이 진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직 존재계만이 반복하지 않는다.” 역사는 무의식에 빠진 사람들의 손아귀에 놓여있기 때문에 역사는 반복된다. 무의식적인 사람들은 독창적일 수 없다.
오쇼의 <차라투스트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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