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영지 12

피해자라는 관념을 버리고 삶의 주인으로 살라

피해자라는 관념을 버리고 삶의 주인으로 살라 같은 부모에게서 자란 형제라고 하더라도, 한 사람은 부모님의 사랑을 너무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원망할 수도 있고, 다른 한 명은 그런 생각을 많이 안 하고 살았을 수도 있다.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생각하는 자식은 부모를 원망하며, 사랑받지 못했다는 그 트라우마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자식은 전혀 그런 트라우마 없이 살아간다. 그렇다면, 문제는 부모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자식이 그렇게 상황을 해석하고 자기식대로 이해한 것일 뿐이다. 이처럼 모든 것은 자기 의식의 장난일 뿐, 이 세상 모든 것은 실체적인 진실, 고정된 실체는 있을 수 없다. 똑같은 일을 하며, 똑같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이라 ..

마음의 본체의 능력

마음의 본체의 능력 무한한 도(道)는 그 마음을 근본으로 삼았고 마음이라는 법은 머물지 않는 것을 근본을 삼았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마음의 본체는 모든 것을 신령스럽게 알아서 어둡지 않다. 마음의 본체는 성품과 형상이 텅 비었으나 모든 공덕과 모든 작용을 다 품고 있다. 大道本乎其心 心法本乎無住 無住心體 대도본호기심 심법본호무주 무주심체 靈知不昧 性相寂然 包含德用 영지불매 성상적연 포함덕용 『심요전, 청량 징광 대사』 이 글은 당나라의 화엄종 제4조인 청량 징관(淸涼澄觀, 738~839) 스님이 황태자가 불교에 대해서 질문한 말에 심요전(心要傳)이라는 글로 답한 내용 중의 일부다. 큰 도란 지극한 도며, 무한하고 무량한 도며, 선도(禪道)며, 불도(佛道)며, 마음이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이다. 대도..

이미 본래 지금 여기 완전하게 존재하는 고요한 신령스런 앎

이미 본래 지금 여기 완전하게 존재하는 고요한 신령스런 앎 이미 본래 지금 여기 완전하게 존재하는 고요한 신령스런 앎(공적영지 空寂靈知)를 가리켜서 본래의 나, 텅~빈 바탕 진공의식, 모든 곳 모든 때에 항상하는 순수의식,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現前), 무시무종의 나, 불..

모습으로 드러난 나와 나의 근원인 근본성품은 둘이 아니다

모습으로 드러난 나와 나의 근원인 근본성품은 둘이 아니다 이 세상 모든 것(사건, 사고, 사물, 사람, 상황, 환경, 조건), 이 세상 모든 존재, 이 세상 모든 정신적 물질적 현상, 우주삼라만상만물, 만법(萬法), 제법(諸法)의 근원인 근본성품(根本性稟)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무시무종(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