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아무 문제가 없는 완전한 삶 눈으로 대상을 봅니다. '눈을 통해 대상을 보는 것'일까요? '눈을 통해 대상이 보이는 것'일까요? '대상을 보는 것'은 '내가 대상을 본다'는 것이고, '대상이 보이는 것'은 그저 대상이 보일 뿐 본다는 행위에 내가 개입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습관적으로 사람들은 '내가 대상을 본다'고 말하고, 대상을 잘 보기 위해 애씁니다. 그러나 눈앞에 어떤 대상이 탁 들어오면, 그냥 저절로 보이지 않는가요? 대상을 억지로 보려고 애써야지만 대상을 볼 수 있는 건가요? 애쓰지 않아도 대상이 그냥 보이잖아요. 소리를 듣는 것도 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그저 들리는 것이 아닐까요? 어떤 소리가 납니다. 애쓰지 않아도 그 소리가 그저 들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