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라 텅 빈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누구나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 처음 갓태어난 아기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때 사람들은 세상을 상대로 그 어떤 시비나 분별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새롭고 경외에 넘치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어제나 그제, 혹은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이만큼의 세월 동안 내가 살아왔던 모습으로써 오늘을 똑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일은, 아니 조금 전의 일까지라도 모두 비워버리고 오직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로써 세상을 보라. 세상엔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야생적이며 자연적인 것들에게서는 똑같은 것을 찾을 수 없다. 진리와 합일하여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게서 똑같은 것이란 있을 수 없다. 같은 꽃이라 할지라도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