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心) 3

수행은 이미 끝났다. 본래구족!

수행은 이미 끝났다. 본래구족! - - 법상스님 다음은 황벽선사가 지은 전심법요의 한 구절입니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인 6바라밀과 만행의 공덕을 모든 사람들은 본래 구족하고 있으니 애써 수행해서 얻을 것이 없다. 다만 인연을 만나면 베풀고, 인연이 다하면 고요할 뿐. 마음이 부처임을 믿지 않고, 모양에 집착하고 애써서 정진하여 무언가를 구하려고 한다면, 이같은 짓은 허망한 생각, 망상(妄想)에 빠진 것이니, 도(道), 마음(心), 부처(佛)와는 어긋난다." 일체 모든 공덕과 6바라밀의 수행을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본래부터 다 구족하고 있습니다. 원만구족해지기 위해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정진, 지혜(6바라밀)을 억지로 애써 닦을 일도 없고, 수행을 통해 얻..

법(法)은 전해받는 것이 아니다

법(法)은 전해받는 것이 아니다 약언목격전심요 (若言目擊傳心要) 설사환회포야무 (說食還會飽也無) 만약 눈을 서로 마주쳐서 마음을 전했다면 밥 이야기만 해도 배가 부른 것을 느끼겠구나 -선 문 염 송 - 그렇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니, 법을 전하느니, 법을 물려주었느니, 법을 전해받았느니, 누가 누구의 법을 이었느니 하는 등등의 말을 많이들 한다. 부처님의 법을 가섭이 전해 받고, 가섭은 법을 아난에게 전해 주고, 아난은 법을 상나화수에게 전해주고, 법이 이렇게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보통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법(法)은 마치 달리기를 할 때 바통을 전해 주는 것처럼 전해주는 물건이 아니다. 법(法)을 알고자 공부는 스스로 하고 스스로 공부해 법(法), 마음(心), 부처(佛), 도(道)를 깨달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