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마음챙김)과 직지인심(直指人心) 이상에서와 같이 정념, 사념처는 초기불교에서 부처님께서 설하신 수행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수행법이다. 정념, 사념처, 알아차림, 마음챙김이 곧 중도이고, 팔정도이며, 지관, 정혜의 수행이며 이것이 곧 연기와 무아를 깨닫는 방법이며, 참된 동체대비의 자비심을 계발하는 수행법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처럼 중도, 팔정도, 정견, 정념, 사념처의 수행을 곧 알아차림(마음챙김)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사실 말이란 모두 방편이다. 앞에서도 설명했듯 말로 표현된 것은 전부 다 명색(名色)이기에,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이쓰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다. 그러나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 중생들이 알아들을 수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말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