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8

시간을 벗어난 영원성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시간 공간을 벗어난 영원성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 - 몽지와 릴라 우리들 모두는 늘 언제나 마음으로 살아간다. 마음은 어떤 모양도 어떤 대상도 아니지만 모든 경험이 마음일 뿐이다. 마음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덕에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이 작용을 하는 덕에 온갖 세상과 온갖 사물들이 드러나는 것이다. 마음이 제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온갖 행동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깨어있음,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조금도 부족함 없이 누리는 이 마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의 삶에서 좌표가 되는 것이 시간과 공간이다. 우리들 모두의 생각에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흘러와 현재를 지나쳐서 미래로 나아간다고 여긴다. 그런데 그것을 잘 살펴보면 그런 시간 이전에 ..

이 세상 모든 것들의 본성

이 세상 모든 것들의 본성 - - 몽지&릴라 이 세상 모든 것들의 본성을 깨닫는 것이 마음공부인데 모든 사람에게 본성은 본래 이미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다. 본성을 떠나 따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아는 경험뿐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존재, 관계, 사건, 상상까지 이 모든 것들은 하나의 본성에서 비롯된다. 한 개인의 삶에서부터 온 인류의 삶,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본성 하나에 의지해서 생겨나고 사라지고 하는 것들이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하나의 본성에 의지해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들이라면 본성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내가 무슨 경험을 하고 있든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은 본성을..

영원히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뿐이다.

영원히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뿐이다. - - 무비스님 셀수 없는 세월이 흘러갔어도 옛 날이 아니고 만세월을 돌고 돌았어도 영원히 지금 여기뿐이다. 그동안 바다가 육지로 육지가 바다로 수도 없이 바뀌었는데 풍운이 변하는 모습 얼마나 보았던가. 歷千劫而不古 亘萬歲而長今 역천겁이불고 선만세이장금 多經海岳相遷 幾見風雲變態 다경해악상천 기견풍운변태 『금강경오가해, 함허』 흔히 말하는 '한 물건'의 물건됨됨이를 설명한 시다. 이 '한 물건'은 영원한 과거에서 영원한 미래로 이어져 가고 있으며, 언제 끝나는 존재인지를 모른다. '한 물건' 이것을 마음, 진여, 법성, 자성, 진성, 본성, 불성, 진심, 주인공, 본래면목, 여래, 부처, 도, 법, 밑이 없는 발우, 전시안(The all seeing eye), 본..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당신의 잠재의식은 오직 당신의 생각이나 암시에 따라서만 반응을 나타낸다. 사람들은 "세상 만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라는 말을 종종 하고 종종 듣는다. 실제로 성공 실패, 행복 불행, 건강함 병듦 까지도 마음 먹기에 따라서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어떤 생각에 집착할 경우 그 생각은 실제로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되어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 일을 하려는데 "나는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생각에 빠져 버린다면 정말로 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나는 그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그 일을 해내고 말겠다"라는 긍정적(적극적)인 마음을 먹는다면 결국 그 일을 성취하게 된다...

마음이 허전할 때

마음이 허전할 때 / 법륜스님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 때 자기 마음을 한번 잘 들여다보세요. 그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을 무언가로 채우려 하는 마음이 보일 것입니다. 산다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서로서로 돕고 위로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마음이 공허하고 허전할 때는 내가 뭔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 마음이 내면이 아닌 바깥에서 그 뭔가를 찾아 헤매고 있음을 알아차려서 뭔가를 바라는 그 마음을 놓아버리면 허전한 마음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보고 있는 것이 여래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보고 있는 것이 여래다 / 몽지님 예전 노(老) 거사님 회상에서 함께 공부했던 도반이 노 거사님 말년에 녹음된 음성파일을 몇 개 보내 왔다. 그 중 몇 개를 듣다 왈칵 눈물이 솟았다. 마지막 뵈었을 때보다 치아를 많이 잃으셨는지 분명치 않은 발음에 확연히 기력이 쇠진한 음성, 여러 도반들과 후사(後事)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대목…...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해 언제나 바로 지금 이 자리에 대해서만 말씀하시는 모습, 늘 참으로 공부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시는 모습…. “참(사람) 만나기가 힘이 듭니다.”라고 탄식처럼 누군가에게 하시는 말씀에 송구함일까, 죄스러움일까 하염없는 눈물이 났다. 병상(病床)에서 도반과 금강경(金剛經) 사구게(四句偈)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셨다. ‘범소유상 개..

돌아보는 날이 오다.

돌아보는 날이 오다. - - 현웅스님 사회가 많이 뒤숭숭하다. 사람들마다 서로가 편안하지 않는 모양이다.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경제에 대한 불안감,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로 저절로 위축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세상에 어떤 것들이 왔다 가더라도 사람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살고 있다. 살고 있는 사람 하나 하나가 귀하고 중요하다. 어려울 때 일 수록 그렇다 . 감염병이나 사회풍조는 한시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으로써 변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꿈틀거리는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 있는 곳에 부처가 있고 신이 있다. 이같은 진실을 알면 사람들은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사람들 거의가 꿈, 물거품, 허깨비, 그림자, 번개, 이슬같은 허망한 경계, 대상에만 마음을 빼앗기다 보니 여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