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6

대상(경계)는 고정된 실체로 실재하지 않아…그 저 심층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대상(경계)는 고정된 실체로 실재하지 않아…그 저 심층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감각되는 이 세상 모든 것과 삼매까지도 오로지 우리 마음이 만들어 낸 환상 업력의 씨앗이 제8식인 아뢰야식에 보존돼 있다가 인연 만나면 현행 견성(見性)은 본래 마음을 자각하는 것…남의 마음과 나의 마음은 한마음 불자를 포함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유식론(唯識論)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은 오직 유식일뿐 ‘유식무경(唯識無境)’이라고 합니다. 유식무경(唯識無境)은 오직 식(識,마음, 생각)이 있을 뿐이고 바깥의 경계, 즉 대상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사람들은 눈앞에 실재하는 대상, 즉 물리세계가 있는데 이 물리세계가..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월호 스님 어느 한 순간의 삶과 죽음에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이별하기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면서, 나름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헤어짐이 있기에 만남이 애틋하고 소중한 것이며, 이별이 있기에 지금 여기 나의 사랑이 애절한 겁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지금 여기의 내가 애틋하고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지금 이곳에 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내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하는 이유인 겁니다. 사람들이 해탈하기 전까지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은 끊임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수레바퀴와 같습니다. 그러기에 탄생, 사람, 죽음 각각을 따로따로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바로 그곳에 마음(진리, 당처, 낙처)가 있다.

바로 그곳에 마음(진리, 당처, 낙처)가 있다. 달을 보라고, 즉 진리(眞理)를 보라고 달(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 즉 모든 말(언어)와 모든 글(모든 경전)은 어디까지나 방편(方便)일 뿐이다. 방편(方便)은 진리(眞理)가 아니다. 그래서 방편일 뿐일 말과 글에만 매달리면 진리(달)을 보지 못한다. 말의 길과 글의 길이 끊어진 그곳에 마음, 즉 진리(眞理), 당처(當處), 낙처(落處)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달(眞理))를 가리키는 손가락(방편)을 볼 것이 아니라 손가락(방편)이 가리는 그곳, 즉 말의 길과 글의 길이 끊어진 그곳, 당처(當處), 낙처(落處), 진리(眞理),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이 그대로 우주삼라만상만물의 근원이다.

마음이 그대로 우주삼라만상만물의 근원이다. 이것 저것 중 어느 것 하나 속에 방편의 이름인 마음, 본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 저것 등 모든 것, 우주삼라만상만물이 똑같은 하나의 마음일 뿐이다. 하나의 마음 그대로가 우주삼라만상만물의 근원(根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마음, 즉 진리(眞理) 아닌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진리(하나의 마음, 깨달음, 부처, 도, 본래의 마음, 본성)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진리가 아닌 곳에서는 단 한 순간도 발을 딛고 있을 수가 없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마음, 도, 부처, 깨달음 - - 마조록(馬祖錄)의 시중(示衆) 2

마음, 도, 부처, 깨달음 - - 마조록(馬祖錄)의 시중(示衆) 2 1. 스님께서 대중에게 설법(示衆)하셨다. "그대들 납자여, 각자 자기 마음이 부처임을 믿도록 하라. 각자의 마음이 바로 부처이다. 달마대사가 남천축국(南天竺國)에서 중국에 와 상승(上乘)인 일심법(一心法)을 전하여 그대들을 깨닫게 하였다. 그리고는 「능가경」을 인용하여 중생의 마음바탕을 확인해 주셨으나, 그대들이 완전히 잘못 알아 이 일심법(一心法)이 각자에게 있음을 믿지 않을까 염려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능가경」에서는 '부처님 말씀은 마음(心)으로 종(宗)을 삼고, 방편(方便) 없음(無門)으로 방편(方便)을 삼는다(法門). 그러므로 법을 구하는 자라면 응당 구하는 것이 없어야 하니, 마음 바깥에 따로 부처가 없으며, 부처 바깥에 따..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전설리 기자, 입력 2021.02.25. 17:33 수정 2021.02.25. 18:21 고기(肉類)를 끊은 뒤 새 세상이 열렸다 채식 그 이상의 채식.. 비건으로 살아가기 로마 시대의 검투사, 올림픽 육상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딴 ‘총알 탄 사나이’ 칼 루이스,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파트리크 바부미안,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세계적인 울트라 마라톤 챔피언 스콧 주렉… , 이들 5 사람의 공통점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신체 기량을 뽐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5명은 모두 채식을 했거나 한다는 사실이다. 이들 5명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성룡이 공동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모든 것에서 이것을 본다.

모든 것에서 이것을 본다. - - 릴라 붓다, 마음, 청전심, 진성, 자성, 불성, 진리, 도, 깨달음, 하나, 불이, 중도, 주인공, 진짜 나, 본래의 나 등등의 ... 이름들은 그냥 이름일뿐 '이것' 이 아니다. 하늘, 땅, 구름, 새, 공기, 바람, 사람, 나무, 동물, 식물, 광물, 흙. 물, 바위, 돌, 모래, 태양, 달, 별, 등등의... 모든 것들이 '이것' 이다. 우리가 평상시에 보통으로 일컫는 붓다는 석가모니로 태어났던 한 인간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붓다이다. 사람만이 붓다가 아니다, 흙, 물, 불, 공기가 붓다이다. 붓다는 물질세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것, 즉 붓다는 과거이고 현재이고 미래이다. 여기 저기 모든 곳이 붓다이다. 붓다는 기쁨이고 슬픔이고 사랑이다. 불쾌이고 가벼..

시간을 벗어난 영원성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시간 공간을 벗어난 영원성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 - 몽지와 릴라 우리들 모두는 늘 언제나 마음으로 살아간다. 마음은 어떤 모양도 어떤 대상도 아니지만 모든 경험이 마음일 뿐이다. 마음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덕에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이 작용을 하는 덕에 온갖 세상과 온갖 사물들이 드러나는 것이다. 마음이 제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온갖 행동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깨어있음,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조금도 부족함 없이 누리는 이 마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의 삶에서 좌표가 되는 것이 시간과 공간이다. 우리들 모두의 생각에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흘러와 현재를 지나쳐서 미래로 나아간다고 여긴다. 그런데 그것을 잘 살펴보면 그런 시간 이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