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6

마음 마음

마음 마음참마음 2124.06.19 17:06   ◈ 無一우학스님 -  마음 마음  ‘마음’, ‘마음’우리는 이 마음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하지요.하지만 사실‘마음을 내놓아 보여라.’ 하면 내놓을 마음도 없어요.실지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실체가 없고 헛깨비와도 같은 것입니다.그러니 마음이란 것에일체 집착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즉 깨달음이다’ 하지만은그 깨달음에 마저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그냥 깨달음을 향한 수행을 할 뿐,그냥 닦을 뿐이지요.  출처: 오늘의 마음공부

법문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모를 뿐'임이 분명해 집니다

법문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모를 뿐'임이 분명해 집니다  제가 설법을 할 때나 글에서나 '모를뿐'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음 공부는 머리로 법문을 듣고 이해하는 공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법문을 듣고 그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고, 정리하고, 체계화하며, 내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불교 경전을 대입해 보아서 딱딱 들어맞을 때 느끼는 쾌감 같은 것을 마음 공부라고 여기면 안 됩니다.  허공에 도장을 찍듯, 마음 공부는 하되 한 바가 없어야 하고, 공부를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붙잡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좋은 법문일지라도 그것을 내 것으로 붙잡아 틀을 정해 놓고, 거기에 대입시켜 볼 어떤 기준점을 만들어 놓으면 안 됩니다. 방편으로 다양한 설법을 해..

마음, 본래면목, 자성

마음, 본래면목, 자성 예수님의 말씀이 잘 녹아들어 살아있는 도마복음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주리라. 눈으로는 결코 보지 못하는 것, 귀로는  결코 들어보지 못하는 것, 코로는 결코 냄새 맡아보지 못하는 것, 혀로는 결코 맛을 보지 못하는 것, 손으로는 결코 만져보지 못하는 것, 생각으로는 결코 떠올리지 못하는 것을" 인류 역사상 많은 성인들은 바로 '이것'을 사람들에게 가리켜 보여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가 직지인심으로 가리켜 보이는 이것이 무엇일까요? 이것은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고, 코로 냄새 맡을 수 없고, 혀로 맛을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황벽선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은 생겨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으..

말나식

말나식 작용 단절해야 자아에 대한 근원 집착서 해방 말나식,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심층서 활동하는 제7식 자기중심으로 해석·왜곡해 집착하게 하는 생멸심 생성 ‘너·나’ 차별심 버리고 일체가 평등하다는 지혜 닦아야 아뢰야식에 저장된 종자들의 활성은 말나식에 포착되어 의식으로 드러난다(오른쪽). 오감문 인식과정으로 마음에 들어온 인식대상도 말나식을 거쳐 종자로 저장된다(왼쪽). 자동차 운전을 하다 보면 보행자가 눈에 거슬리고, 반대로 내가 보행자가 되면 자동차가 거슬린다. 때로는 함께 달리고 있는 다른 자동차가 거슬리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내가 상대방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바로 그때 아마도 상대방도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 우리는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볼까? 자신도 모..

승의제와 세속제

승의제와 세속제 석가모니부처 입멸 후 500여 년 경에 나가르주나라는 제2의 석가모니로 칭송된 나가루주나보살이 진리는 말로 설명될 수 없음을 세속제와 승의제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진리라고 말하며, 절에서 말로 가르칠 수 있는 진리는 세속제, 즉 방편의 진리 밖에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즉 진리는 말로 설명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말은 의미가 담긴 언어이고, 사람들은 특정한 말에 자기만의 특정한 의미를 개입시킨다. 보편적인 의미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자기만의 특정한 의미와 개념이 담길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말로 설명하게 되면 그 설명은 어디까지나 진리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식한 바의 상대진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불성, 법성, 참나, 마음, 법,..

분별심(分別心)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십니까?

분별심(分別心)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십니까? 이 물음은 황벽선사의 전심법요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6바라밀과 만행의 공덕을 이미 본래 구족하고 있으니 이것들을 애써 수행해서 얻을 것이 없다. 인연을 만나면 그 만남에 응해서 베풀고, 인연이 다하면 고요할 뿐. 이 마음이 부처임을 믿지 않고, 모양에 집착해 애써서 정진하여 무언가를 구하려고 한다면, 이는 망상에 빠진 것이니, 도(道)와는 어긋나는 것이다." 일체 모든 만행의 공덕과 6바라밀의 수행을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본래부터 원만하게 구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만구족해지기 위해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정진, 지혜라는 6바라밀을 억지로 애써 닦을 것도 없고, 수행을 통해 얻고자 할 것도 없습니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우리는 지금까지 기도, 수행..

부처란 다른 말로 마음이고 자비이다

부처란 다른 말로 마음이고 자비이다. 부처란 다른 말로 마음이고 자비이다. 부처 마음 자비는 사람 몸속에 있다. 사람들은 오래 미혹되어 있어서 마음이 부처인 줄 자비인 줄 모르고 자비를 부처를 마음 바깥에서 찾아 헤맨다. 이렇게 되면 티끌처럼 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몸을 사르고 팔을 태우며 뼈를 부수어 골수를 꺼내고 몸을 찔러 피를 내어 경을 베낀다 해도, 밤을 지새우고 밥을 굶으면서 그 많은 대장경을 읽거나 여러 가지 고행을 한다 해도 이같은 수고는 모래알을 삶아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아 헛된 수고일 뿐이다. 불성은 마음속에 있다. 사람은 마음을 잘 닦으면 누구나 佛性을 갖출 수 있고 극락에도 갈 수 있다. 부처 불성 자비 이것이 너희 마음 안에 있는데 스스로 이것을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너희가 배가 ..

일어나는 생각을 어떻게 하지?

일어나는 생각을 어떻게 하지? 비행기를 타본 사람은 경험을 했겠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기체가 요동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절로 생각이 일어납니다. '이러다가 잘못되는 거 아냐?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이 젊은 나이에 죽으면 어쩌지?' '바다에 떨어지면 어쩌지?' 등등 아직 전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기체가 흔들린다는 인연(因緣) 따라 생각은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오는 생각은 인연(因緣) 따라 올라온 것이고, 인연(因緣) 따라 생겨난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因緣) 따라 사라질 뿐, 인연 따라 생겨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는 이 세상 모든 것은 실체(實體)가 아닙니다...

2. 전전두엽과 불성, 그리고 수행

12. 전전두엽과 불성, 그리고 수행 누구나 갖춰진 불성(佛性이) 차이 있는 건 전전두엽의 차이 전전두엽 발달되면 지혜로움 발달해 반야지혜의 뇌로 발달 수행 한다는 것은 명품 반야지혜 전전두엽을 만들기 위한 것 전전두엽을 명품으로 계발해 번뇌의 불꽃 끄게 되면 ‘깨달은 자’ 인간이라는 셍명체는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된 특별한 생명체다. 인간만이 고도로 발달된 언어능력이 있으며,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엄청난 인류문명을 이루었다.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특별함에는 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한 측면은 영성(靈性, Spirituality)이다. 인간이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영성(靈性, Spirituality)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마음 속성으로, 이 마음의 속성을 불교에서는 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