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상보시 5

가난한 사람과 부자

가난한 사람과 부자 - - 법륜스님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돈에 대해 막연한 불안이 생긴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막연한 불안은 정말 먹고살기 힘들만큼 돈이 없어서 라기보다는 ‘이만큼의 돈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남들과 비교하는 분별심 때문입니다. 인도에 사는 불가촉 천민들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한 가족이 살아요. 지구상에 있는 12억이 넘는 사람들이 그런 굶주림의 고통 속에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먹고 살 만한데도 늘 돈에 쫓기는 허덕이는 인생을 삽니다. 식량이 많이 부족하던 옛날에, 절에서 스님들이 공양을 하는 중에 절에 객승이 찾아오면 각자의 밥그릇에서 밥 한 숟가락씩 덜어서 한 그릇 만들어 객승에 줬는데, 이렇게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만 적선해도 한 사람이 먹을 밥이 된다는 것을 일러 ..

7.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 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7.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 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계를 지킨다는 마음에도 머물지 않는 것이 참으로 계 지키는 것 보시를 한만큼 복덕을 기대한다면 또 다시 인과에 떨어져 무주상보시는 공한 단멸이 아니라 무량한 복덕으로 귀결 계를 지키는 것은 선 행하는 것 아니라 선악 분별 않는 것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인도 룸비니 동산.[법보신문DB]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何以故 若菩薩 不住相布施 其福德 不可思量)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布施)한다면 그 복덕은 가히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느니라. 세존께서 수보리에게 육바라밀법(六波羅蜜法)을 행하되, 육바라밀법에 머물지 말고 행하라 하셨다. 보시를 한다는 것에 마음이 머문다면, 보시하는 이와 보시를 받는 이의 두 분별이 생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