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 6祖 혜능 나의 법문은 무념(無念)을 종(宗, 으뜸)으로 삼고, 무상(無相)을 체(體, 바탕)로 삼고, 무주(無住)를 본(本, 뿌리)으로 삼습니다. 무상은 모습에서 모습을 벗어나는 것이며, 무념은 생각을 하지만 생각이 없는 것이고, 무주는 사람의 본성을 말합니다. ✔ 무주(無住)는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선(禪)공부의 목표는 머무는 바 없이 행하는 데 있다. 『금강경』에서도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 하여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고 했다. 머문다는 것은 곧 집착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어떤 한 가지 대상에 머물게 되면, 그 대상에 사로잡히고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의 온갖 분별들이 전부 공(空)한 줄 알면 그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