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의제와 세속제 석가모니부처 입멸 후 500여 년 경에 나가르주나라는 제2의 석가모니로 칭송된 나가루주나보살이 진리는 말로 설명될 수 없음을 세속제와 승의제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진리라고 말하며, 절에서 말로 가르칠 수 있는 진리는 세속제, 즉 방편의 진리 밖에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즉 진리는 말로 설명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말은 의미가 담긴 언어이고, 사람들은 특정한 말에 자기만의 특정한 의미를 개입시킨다. 보편적인 의미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자기만의 특정한 의미와 개념이 담길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말로 설명하게 되면 그 설명은 어디까지나 진리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식한 바의 상대진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불성, 법성, 참나, 마음,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