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의 만남, 부활(復活) 홀로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욕망하지 않는다. 남에게 굳이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을 다 배웠다. 학교를 마치고 전 과정을 수료했다. 그 사람은 하늘 아래 홀로 우뚝 선 산의 정상이다. 그 사람은 에베레스트이며 선택된 자이다. 석가모니나 예수는 홀로 서 있는 산의 최정상이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석가모니나 예수의 아름다움이다. 홀로 있는 사람은 선택된 자다. 홀로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그 자신의 존재를 선택한다. 자신의 존재를 선택하는 것은 곧 온 우주의 존재를 선택한 것이다. 그대의 존재와 우주의 존재는 다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