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 4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소중하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소중하다. 덧 창문을 열였다. 아직도 찬 기운이 감돈다. 10년이 지났음 에도 아버님 어머님의 유골을 뿌렸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가볍게 미소로 답을 하고 보니, 이른 시각 때문인가 해는 아직 드리우질 않았지만 동녘이 훤하다. 정월이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제야 짬을 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업(業)을 짓고 살아갑니다. 선업(善業), 악업(惡業) 그리고 무기업(無記業)을 짓고 살아가는데, 예전의 오대산 노스님의 시대와는 달리 단순한 인연(因緣) 맺음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단하게 그것도 지속적으로 인연(因緣)을 맺기 때문에 딱 한가지의 업연(業緣)으로 인해 세상에 드러나는 경우는 점점 드문 세상이 되어갑니다. 업연(業緣) 하나 하나가 모이고 쌓여서, 그렇게 쌓인 업연..

카테고리 없음 2021.02.01

멋모르고 세상에 나왔는데 가는 일이 큰 일이다.

멋모르고 세상에 나왔는데 가는 일이 큰 일이다. 요즘 세상에 노인들이 요양원, 요양병원, 양로원에 많이 가기 때문에 전생 금생에 지은 업(業)을 닦는 노인들이 없고, 전부가 업(業)을 짓는 망상(妄想)만 하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 세상에 나올 때는 멋모르고 나왔지만, 돌아가는 일이 더 큰 일이다. 속세는 중생들이 독(毒)을 가지고 사니까 벗어나기 어렵다. (계룡산 학림사 대원스님)

운명

운명 / 지광스님 운명을 점봐준다는 점쟁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점쟁이가 뭘 봐준다고 하면 100% 신뢰하지는 않더라도 일단 호기심을 갖는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부처님 당시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인 듯하다. 부처님께서는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숙명론을 삼종외도라하여 크게 비판하셨다. 불교에서는 운명은 없다고 가르친다. 다만 업(業)이 있을 뿐이라 얘기한다. 전생에 지은 업을 소멸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스스로의 마음을 고쳐먹으면 업장(業障)이 소멸되어 삶이 개조된다고 가르친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의 마음을 고치려는 사람이 적으니 업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한탄하셨다.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면서 실제 자신의 마음을 고쳐먹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불교는 정진을 통해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