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사 2

마음은 두 모습이 없으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마음은 두 모습이 없으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본래 마음은 고락의 두 가지 감정 없으니 원융하여 걸림없어제법이 일체이니, 원인과 결과는 한 치의  오차 없이 계속돼마음이 본래 공적하나 무명분별이 움직인다는 착각 불러와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법의 성품은 본래 원융(圓融)하여 두 모습이 없다.”본래 마음(법성)의 모습은 두 가지 감정이 아니거늘, 두 가지 감정의 마음은 고락(苦樂)과 생사(生死)를 만든다. 부처님은 두 가지 감정이 없으므로 고통도 없으나 두 가지 분별심(分別心)을 가진 중생은 늘 괴로움이 따른다.법(法)은 세상의 모든 모습과 생각, 감정 등의 마음 전체 즉, 일체(一切)를 말하는 것으로서, 본래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다는 것이다. 바로 부처의 성품이 그렇고, 마음을 ..

유무에 집착함이 없이 지금 여기에 어우러진 모습 그대로 보는 것이 중도(中道)

인제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 유무에 집착함이 없이 지금 여기에 어우러진 모습 그대로 보는 것이 중도(中道) 화엄경은 이 세상 모든 법을 통섭해서 한마음 밝힌 가르침 법문 듣고 기도 ‧참선하며 지혜의 눈을 떠 복 주는 주체 돼야 있는 그대로 간단 명료한 것이 선이며 깨달음으로 가는 수행 영진 스님은 “부처님 정각의 경계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 화엄경”이라며 본뜻을 이어받아 수행하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저는 선원에서 화두를 가지고 정진하는 사람의 입장이며 교학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화엄경’을 주제로 법문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오늘은 ‘화엄경’의 전체 모습을 말씀드리고, ‘화엄경’이 어떤 사상(思想)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화엄경’의 본뜻을 이어받아서 수행하고 정진하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