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3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인생에 필요하고 무엇이 인생에 필요없는지를 당신은 정말로 알 수 있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당신은 알지 못한다. 우주법계의 깊은 계획을 어떻게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매 순간 일어나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무엇이 좋고 나쁜지, 사소한 것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알 수 없다. 삶 전체가 모르는 것들뿐이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그런 삶이 당신의 냉정한 현실이다. 삶에 대해 오직 모를 뿐! 삶에 대해 모르는 것만이 분명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동안 옳다고 생각해 온 당신의 그 모든 생각들은 어떨까? 그렇다. 옳다는 생각일 뿐 당신의 생각이 진짜 옳은지는 알 수 없다. ..

너그럽게 인생을 사는 법

너그럽게 인생을 사는 법 - - 법륜스님 스무 살 무렵 혈기왕성한 나이 때는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면 더 너그러워지고 더 이해심도 많아지고 커질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나아를 먹어보니 생각했던 대로 너그러워지던가요? 나이를 먹으면 너그러워지고 이해심도 커진다는 말은 농경사회에서나 통하던 말입니다. 농경사회에 때는 열심히 농사일 하다 나이를 먹으면 자식들에게 농사일을 물려주고 한가해지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21세기 처럼 60, 70이 돼도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 각박한 사회에서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경쟁에서 밀려나니 너그러워지고 이해심이 커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그러움은 나이와 상관이 없어요.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20~30대에도 너그러워지고 늙어서도 마..

죽음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3가지 이유

죽음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3가지 이유 죽음에 관한 고찰은 더없이 중요하다. 삶의 유한(有限)함을 제대로 깨닫고 나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 하지만 죽음 자체가 워낙 추상적이어서 죽음을 깊이 고찰하고 고민한다고 해서 죽음에서 쉽게 무언가를 배우기는 쉽지 않다.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라는 사실의 의미를 깨닫고 죽음을 늘 기억하면서 얻은 교훈 3가지를 공유하려고 한다. 1. 우선순위 죽음은 삶에서의 우선순위를 명료하게 정해준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돼지고기를 선택할 것이다. 그만큼 고기에 대한 내 우선순위는 확고하다.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어느 고기 하나만 먹을 수 있..

삶, 인생, 세상이 그대로 나의 스승이다.

삶, 인생, 세상이 그대로 나의 스승이다. - 법상스님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자연(自然)스럽게 펼쳐지는 이 대선지식(大善知識 : 위대한 스승)인 대자연(大自然)의 장엄한 삶, 장엄한 인생, 장엄한 세상을 그저 온전히 경험해 주기만 하면 된다. 대자연에 의해 살려지는 삶을 그저 살아주면 된다. 대자연(大自然)에 의해서 살려지는 삶에 나의 분별을 하는 생각으로 이 사람은 선지식이고, 저 사람은 선지식이 아니라거나, 이 사람은 더 만나고 싶고, 저 사람은 더 이상 만나기 싫다거나, 이 일은 좋아하고 저 일은 싫어한다 거나 하는 취사간택(取捨揀澤)하지 않고 분별(分別)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내가 만나는 모든 것,..

제법실상(諸法實相) : 현실세상이야말로 언제나 진실(眞實)이다.

제법실상(諸法實相) : 현실세상이야말로 언제나 진실(眞實)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삶(인생, 세상살이)에서 꼭 경험을 해보아야 할 것만을 경험을 한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 바로 그 일이야말로 내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경험을 해야 하고 배워야만 할 일이다. 현실세상이야말로 언제나 진실(眞實)이라는 말을 방편의 말로 제법실상(諸法實相)이라 한다. -법상스님 중에서 삶 : 태어나서 죽기에 이르는 동안 세상을 살아가는 일 인생 : 태어나서 죽기에 이르는 동안 세상을 살아가는 일. 세상살이 : 태어나서 죽기에 이르는 동안 세상을 살아가는 일.

삶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삶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 - 아디야샨티 에고(Ego)를 녹여버리는 제일 좋은 용해제는 바로 삶 속에서, 우리들 인간존재의 씨줄 날줄 속에서, 매일 매일 겪는 경험으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 속에서 발견된다. 이와 같은 사실이 영성(靈性)과 관련한 주제에서 자주 간과(看過)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회피하거나, 정말로 보아야만 할 필요가 있는 것을 보지 않으려 하거나, 자신의 오해와 분별 번뇌 망상을 직면하지 않으려는 수단으로서 자신의 영성(靈性)을 이용하고 있다. 사람들은 삶 자체가 가장 휼륭한 스승이라는 사실을 알야야 한다. 삶은 은혜(恩惠)로 가득차 있다. 삶에 가득차 있는 은혜(恩惠)는 어떤 때는 황홀한 은혜, 아름다운 은혜, 지복감과 행복과 기쁨의 순간이며, ..

인생이 짧다고 넉두리 하지 말라.

인생이 짧다고 넉두리 하지 말라. - - 법정스님 그대 입버릇처럼 인생이 짧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허공을 향해 멍하게 응시하던 시간은 어찌하고, 밤새 마신 술 기운에 하루 종일 몽롱하던 시간은 어찌하고, 더운 열기 핑계로 진종일 낮잠 청하던 시간은 어찌하고, 인생이 짧다 말할 수 있는가? 그런 시간 한 곳에 모아두면 그대의 나태함 가득 채울만큼 충분치 아니한가? 그대 습관처럼 삶이 허무하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환락의 공간에서 자극적인 신화를 쓰던 것은 어찌하고, 풍만한 여자 몸에 취해 근심걱정 잊어버린 과거는 어찌하고, 그렇게 쉽게 삶을 허무로 포장하는가? 탐닉한 쾌락 한곳에 모아두면 그대의 가벼움 가득 채울만큼 충분치 아니한가? 아무렇지도 않게 삶을 쉽게쉽게 살아온 그대 기름진 고기 얻기위해 참 많이도..

자연(自然)은 존재하는 것 외에 일체의 다른 목적이 없다.

성인들의 법문 - 존재의 목적 자연(自然)은 존재하는 것 외에 일체의 다른 목적이 없다. 임의적으로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꽃이라고 이름을 지어붙인 꽃이라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꽃은 그 꽃 이외의 다른 어떤 존재를 위해 피지 않는다. 꽃은 시장에서 팔려나가기 위해 피는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행인을 유혹해서 향기를 맡게 하려고 피는 것도 아니다. 또한 꽃은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려고 피는 것도 아니며, 아름다운 장식품이 되려고 피는 것도 아니다. 꽃은 그저 그냥 핀다. 꽃은 꽃이 핌 그 자체가 목적이며 즐거움이다. 그러므로 꽃은 아무 목적 없이 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꽃은 아무 목적이 없어야만 활짝 필수 있다. 꽃이 핌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꽃이 피는데 장애가 생긴다. 에를 들어 꽃..

아이들이 진정 배워야 할 것은?

아이들이 진정 배워야 할 것은? 이 나이쯤 살아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 있다. 영원히 성공만 하는 인생도 영원히 실패만 하는 인생도 없다는 것을. 인생은 바다에서 일렁이는 파도와 같아서 넘실넘실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기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올라갔다 내려가는 이 파도를 즐기지 못하고 오직 파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바란다면 결국 성난 파도에 큰코다치고 말 것이다. 아이들이 진정 배워야 할 것은 파도를 즐기는 법이며 예상치 못한 파도를 맞닥뜨렸을 때의 위기관리 능력이다. - 한혜진 '마흔을 앓다가 나를 알았다' 중에서- 행복한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