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법의 생활 실천 불법은 불이법이고, 불이법은 둘로 나누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로 나누지 않는 것이다보니 방편으로는 이 진실의 자리를 ‘일심’, ‘한마음’이라고도 했습니다. 하나의 마음 뿐이라는 것이지요.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고도 합니다. 그 마음이 바로 부처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또 생각으로 헤아립니다. 내 마음 속에 어떤 불성이 있는가보다, 혹은 한마음이라는 어떤 것이 있는가보다 하고 그림을 그려서 헤아리려고 한단 말지이요. 그래서 그렇게도 안 하고 ‘이 자리’, ‘이 순간’ 혹은 그저 ‘이것’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이 자리 하면 어떤 공간인가 하고 헤아리고, 이 순간 하면 어떤 시간을 헤아리기 때문에 그저 ‘이것’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이는 마치 꿈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