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둘로 나눠지지 않는다 법성게의 첫 번째 구절이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입니다. 법성은 원융해서 무이상이다. 즉, 법의 성품은 원융해서 원융하고, 아주 둥글고 원만해서, 아주 융합 융통자재해서 ‘두 가지 상으로 나눌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원’은 ‘가득하고, 크고, 원만하다, 모나지 않고 평등하고 모순이 없다’ 그런 뜻이고, ‘융’은 ‘융합하다, 화합하다, 통하다, 걸림 없고, 장애 없이 화합하여 통한다’ 이런 의미라고 그래요. 법의 성품은 원융하다, 융통자재하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단 말이에요. 어디 하나 모난 데 없고, 평등하지 않은 것이 없고, 융섭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원융한 모습이 어떤 것이냐 하면 무이상 즉, 두 가지 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성원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