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가 제일 다루기 어려웠다.. 이렇게라도 기억하는 게 청산" 김종훈 입력 2020.10.03. 11:42 [인터뷰] 1000여 명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다룬 완간한 박시백 화백 [김종훈, 유성호 기자] ▲ 독립운동가들의 투쟁과 친일파들의 부역의 역사를 만화로 그린 저자 박시백 작가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와 만나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유성호 일제강점기를 다룬 작품 을 지난 광복절에 완간한 쉰여섯의 화백은 '만약 그때로 돌아가면 독립운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고개를 저으며 "그런데 금방 죽었을 것이다. 나는 달리기도 잘 못하고 (독립군처럼) 총 쏘라고 하면 총도 제대로 못 쐈을 거다. 금세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