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주지와 톨스토이와 어느 머슴의 3평의 땅 # 옛날 어느 절에서 법회를 하는 날이면, 아침 일찍 절입구에 초라한 거지가 구걸을 하는 것이었다. 그 거지는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푼만 보태달라고 사정을 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그 거지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그 절에서 관음전 낙성식이 있는 날 그 날은 새로운 주지스님이 소임을 받고 그 절로 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누구도 새로 오는 주지스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윽고, 낙성식 겸 새로운 주지 스님이 부임 하는 날, 항상 절 입구에서 구걸을 하던 거지가 법당 안으로 들어서자 나가라고 오늘은 큰 행사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그 거지를 내 쫓는 것이었다. 화를 내며 나가라고 고함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