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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앞에서 시위하던 이 사진 한장을 기억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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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93064 글쓴이 첨마음 (say1004) 조회 3375 누리 1542 (1542/0) 등록일 2009-1-12 10:31 |
대문 60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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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장차법)에 대한 서명식이 진행된 자리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장추련) 공동대표 자격으로 초대된 박경석, 박김영희 대표가 벌인 시위였다.
많은 생각을 했다. 대통령이 참여한 행사이니 보안검색이 이뤄졌을 것이고, 이명박 정부라면 사진에 나온 플래카드를 가차없이 사전에 빼앗았을 것이다. 해직교사들이 들고있던 노란풍선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하는 이명박 정부이니 오죽했을까.
아니 그 전에 장애인들을 청와대 영빈관에 들이기나 했을까. 그것도 '시민단체장' 급의 '위험인물' 을 말이다.
또 하나 있다.
대검찰청 앞에서 '가투' 를 벌인 것도 목격을 했다. 경찰은 포위를 했구. 하지만 그때 경찰의 조치는 '시위대 대표와 협의 후 전원 인도 위로 올라가는 조건으로 포위 해제' 였다. 시각도 늦어서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었다. 교통방해할 일도 없고 사람통행을 방해할 일도 없으니 그 정도로 처리한 것이었다.
지금같으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일까. 허허벌판 여의도에서 시위를 하는데도 연행을 해가는 판국에 감히 대검찰청 앞에서 가투를 벌인다?
이 정권을 보는 느낌은 '참 깝깝하다' 라는 거다.
신문은 물론이고 방송도 '약자' 들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 척박한 언론환경에서 온라인으로 글쓰는 것도 잡혀갈 각오를 해야되는 시국에 마지막 수단인 '집회시위' 마저 틀어막겠다는 용기는 과연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대통령 앞에서도 '시위' 를 할수있던 시절....
갑자기 눈물이 난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93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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