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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의 대들보/ 여론조사/ 개그맨 노정렬

장백산-1 2009. 1. 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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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토론 폭군은 의적을 탄생시킨다 / 여론조사 ▶MBC사수 개그맨 노정렬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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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2176457 | 2009.01.14 IP 59.1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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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대통령은 정치와 무관한가  

 

과연 국회파행은 누구 책임일까. 여당이 국회 문을 걸어 잠근 채 법안을 날치기 상정하고, 여당의원들조차 제대로 내용을 모르는 법안들을 무더기로 통과시키라며 밀어붙이고 있는 배후가 누군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던 약속을 저버린 채 독단적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게 누군가.

 

광범위한 민의수렴은커녕 가장 기본적인 절차적 민주주의조차 무시한 채 속도전을 강조하면서 파국으로 이끄는 게 누군가. 해외토픽 감으로 소개되는 국회 폭력이 부끄러웠다고? 로이터와 타임즈, AP등 외신들이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기사들을 써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연일 소설 같고, 드라마 같고, 해외토픽으로 오를 만한 일들이 이 정권 하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이명박 정권이 만들어낸 최고의 드라마는 역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구속이다. 경제실정과 민주주의 퇴행 등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대통령, 인터넷 속에 숨어서 일반 대중들을 위해 글을 썼다는 미네르바, 미네르바가 쓰는 한 줄 한 줄의 글에 환호하는 대중, 그런 미네르바를 구속하는 검찰…. 미네르바 구속 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진위논란 역시 소설 속에서 전개된 진짜 홍길동 소동과 너무나도 흡사하지 않은가.

 

 

폭군은 의적(義賊)을 탄생시킨다. 조선의 폭군 연산군은 홍길동을, 영국 노팅엄의 사악한 영주는 로빈 후드를, 캘리포니아를 식민통치하던 포악한 스페인 총독은 쾌걸 조로를 탄생시켰다. 통치자와 국가를 불신하고 환멸을 느낀 백성들은 의적에게 갈채를 보낸다. 나라님을 골탕 먹이는 의적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 이명박 정권은 현대판 의적 '미네르바'를 탄생시켰다.

 

 폭군은 의적을 탄생시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핀란드 이베스킬레 대학교의 요우니 봘리예르비 교수는 핀란드 학교 정책 분야의 전문가이자 PISA(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 연구원이다. 그는 12일 서울 영등포 전교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 당한 전교조 교사와 관련해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굉장히 놀랐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일제고사, 학교 정보 공개, 영재학급 운영 등 최근 한국에서 줄줄이 시행되고 있는 교육 정책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벌어지고 있는 엽기적 드라마, 코미디 같은 일이 어디 이뿐인가.

▷일제에 항거한 독립 운동가를 테러리스트로 깎아내리고,

▷일제 강점기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교과서가 개정됐다.

▷촛불시위에 참석한 유모차 주부들에게 '아동학대법'을 들이대고,

▷광우병 위험성을 파헤친 문화방송(MBC)의 'PD수첩'을 수사하던 부장검사가 사직 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벙커 '워 룸(War Room)'으로 들어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시작한 것도 그야말로 코미디 아닌가.

 

엽기적인 일들이 이어지는 이유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은 인식하지 못한 채 남 탓만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땅의 위정자들에게 성경구절의 묵상을 권한다.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마태오복음 7장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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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초유의 사태로, 쟁점법안 강행 처리 등으로 한나라당이 거센 민심의 역풍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 지지율 10%대, 늘렸던 지지층 다 빠져나갔다는 의미"  

 

국회 폭력사태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30.7%)과 청와대(15.5%)라는 응답이 민주당(15.6%)과 민노당(1.9%)이라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언론관련법, 집시법, 금산분리 완화법 등 주요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않는다”는 응답이 61.0%로 “동의한다”(30.9%)보다 배나 높았다.

 

동국대 정치학과 박명호 교수는 “국민은 국회파행에 대해 (야당보다) 여권의 책임이 크다고 본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10%대 지지율은) 여권이 대선과 총선에서 확대한 지지층이 전부 빠져나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李대통령 지지율도 급락, 경제위기 대응에 강한 불신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도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27.0%(4점 척도)로 전월대비 7.4%포인트 급락했다. 5점 척도는 19.7%로 전월대비 5.0%포인트 추락했다. 외환위기가 실물위기로 넘어가면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여론이 형성됐던 지난해 11․12월 이전 상태로 돌아간 셈.

 

이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40대(34.3%→21.8%), 부산․경남(53.2%→29.3%), 가정주부(39.1%→26.7%), 경제적으로 중간층(37.0%→26.1%),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26.6%→19.9%), 진보층(23.3%→10.0%) 등이 주도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 20대(77.7%)․30대(73.1%), 호남(83.4%)․강원(75.5%),

 ★★중산층 이상(69.7%), 진보층(76.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 50대 이상(46.4%), 대구․경북(44.2%)․충청권(41.4%),

★★★중산층 이하(37.4%), 보수층(49.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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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부처 등 전국 주요 공공기관의 구내 식당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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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노정렬씨 인터뷰입니다.
김구라는 연예인을 향해 독설을 하지만
노정렬은 정권을 향해 독설을 합니다.
그의 독설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그것은 아주 사소한 부탁이었습니다  

 

“블로그 하나 만들어 줄 수 있느냐?”라는 선배의 짧은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었는데요. 클릭 몇 번이면 끝날 줄 알았던 작업은 2주간의 파업기간 동안 엄청나게 커져버렸네요. 국회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갔던 초반에는 저희도 급한 마음만 가지고 덤볐습니다. 아무 블로그에 들어가서 스팸쪽지를 돌리기도 했고, 한 명에게라도 더 알려야겠다며 자기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기도 하는 황당한 홍보전을 펼쳤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아마추어 같은 전략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애틀에서 베트남까지, 만 명에 가까운 회원이 가입하셔서 응원의 글을 남겨주실 땐 너무 감사했습니다.

 

블로그 1일 조회수가 17만 명을 돌파할 때는 쾌재를 부르기도 했고요. 선배님들이 칼바람을 맞고 집회를 하는 동안,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연말 시상식 논란으로 MBC에 대한 역풍이 불기도 했고, KBS 보신각 영상으로 지지의 바람이, 김주하 선배에 대한 중앙일보의 왜곡 보도로 태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MBC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국민이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렇게 순박하게 지지해 주시는 국민들을 MBC가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특한 바람도 솟아났습니다. 이 밤에도 MBC에 대한 악플을 달며 수고하고 있을 알바생 들에게도 묘한 동업자 의식을 느끼며, 지난 2주간 온라인 선전전에서 충혈된 눈으로 함께 해준 50여명 선후배님들에게 “진짜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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