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주례사 [금고옥조]입니

[스크랩] 참다운 반야란? / 정여 스님의 시로 읽는 금강경 中에서

장백산-1 2010. 6. 14. 12:19

참다운 반야란?

 

우주는 끝없는 하늘과 하늘이 이어져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그 하늘은 영원할 것이다.

 

하늘이 투명하고 영원한 것은
어떤 형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텅 빈 공간이기 때문이다.
형체를 가지고 있지않는 것은
영원히 변치않는 과학적인 법칙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파란 하늘은 지금 이렇게 눈앞에
여여如如하게 펼처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파란 하늘을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일까?
하얀 도화지에 파란 하늘을 그려본다.
온통 파란색 물감을 칠하면 파란 하늘이 돤다.

 

나는 이 거대한 우주공간의 우주선에
지구라는 작은 별에 함께 타고 있는 것이다.
이 거대한 우주 공간에는 태양도 별들도
그리고 달도 지구도 이렇게 존재한다.

 

이 거대한 우주는 언제 어떻게 생겼는가?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탐구해 간다,
많은 것을 밝히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주는 신비할 뿐이다,

 

우리는 지구라고 이름 지어진
아주 작은 별에 살고 있다.
내가 지금 왜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는 지금 목적지도 설정하지 못하고
어딘가를 향해서 가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고
괴롭게도 하는 것인가?
한 치의 미래도 예측하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다.

 

 

<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의 '시로 읽는 금강경' 中에서>

 

 

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정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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