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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교의 생명관 19 - 이제의 원리와 DNA

장백산-1 2010. 9. 29. 00:25

이제의 원리와 DNA
사람의 몸도 속제·제일의제로 구성
DNA 정보는 정보장인 진제에 존재

불교에서는 물질을 두고 말할 때, 중생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속제, 가제(假諦), 유위법(有爲法) 혹은 의언진여(依言眞如)라 부르고, 범부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부처님의 눈에만 보이는 부분을 진제(眞諦), 승의제(勝義諦), 제일의제(第一義諦), 무위법 (無爲法) 혹은 이언진여(李言眞如)라고 부른다. 다시 말하면 물질은 2중 구조를 하고 있음을 말하며 이제의 원리란 바로 2중 구조의 원리란 뜻이다. 따라서 인간도 눈에 보이는 부분인 속제와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제일의제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현대의학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현대의학에서는 인간의 몸은 오로지 현미경으로 보이는 부분인 분자까지의 존재만 인정하고 현미경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인, 불교에서 말하는 제일의제와 같은 것은 알지 못한다.

그러면 과연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분자, 세포, 조직 및 장기 등은 이중 구조를 하고 있는지 최근의 과학 지식으로 한 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가장 먼저 DNA 분자는 그 속에 진제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필자는 현대 과학 용어 중에 불교의 진제와 가장 어울리는 용어는 정보장, 에너지장 혹은 정보-에너지장으로 가정하여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문헌을 고찰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포포닌(V. Poponin) 박사는 DNA분자에 레이저를 비추어 회절 패턴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DNA의 회절상이 DNA를 제거한 후에도 여러 주일 동안 남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것을 DNA의 환영 현상(phantom effect)이라고 불렀다. 이같은 DNA의 환영 현상이 생기는 것은 DNA의 진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산타페 연구소의 진화 생물학자 카프만(S. Kauffman)은 유전자 게놈(genome)에 대한 이진(二進) 연결망을 만드는데 성공했는데 이같은 게놈의 이진 연결망이 가능한 것은 게놈에 진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내과의사 초프라(D. Chopra)는 유전학자들이 DNA라는 분자 자체에 정보가 들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것은 양자물리학이 없던 시절에 막연히 생각했던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DNA도 양자물리학적으로 말하면 입자와 파동의 이중구조이기 때문에, 정보는 DNA의 입자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DNA의 파동, 즉 정보장에 들어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정보장은 진제(眞諦)를 말한다.

미국 프린스톤대학의 공대교수 쟌(R.G. Jahn)은 바이러스(RNA 혹은 DNA로 됨)도 정보를 만들어내고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다며, 그 때문에 정보장(진제)을 갖고 있다고 했다.
독일 생물 물리학자 포프(F.A. Popp)는 DNA로부터 생체광자(biophoton)가 방사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체광자는 DNA의 정보장(진제)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불교의 ‘이제’의 원리로부터 배워야 할 점은 DNA의 정보 프로그램은 분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DNA의 정보장, 즉 불교 용어로 말하면 진제에 있다는 사실이다.

 
■충남大 의대 산부인과학

 

출처 : 옥련암
글쓴이 : 갠지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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